안녕하십니까 여행 블로거 와이낫트립 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 국가의 문화나 역사 등을 알고 가면 더 재미있고 깊이 있는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시작된 [나라별문화] 포스팅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프스 산맥과 요들송의 나라 스위스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1. 중립국 스위스
유럽 대륙을 보시면 여러 국가가 다방면으로 인접해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는 과거 세계를 주도하던 국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현재 세계의 패권을 미국에 내준 상태지만 예전 유럽의 명성을 되찾자 라는 취지에서 결성된 게 바로 이 유럽연합 우리가 알고 있는 EU입니다. 28개의 국가가 하나로 뭉쳐서 EU를 통하여 하나 된 유럽으로 발전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하실 때 여러 국가의 국경을 손쉽게 넘나들 수 있고, 화폐도 유로로 통일되어서 간편합니다.
하지만, 유럽 대륙의 국가라고 해서 모두 EU에 속해있지는 않습니다. 그중 하나가 스위스입니다. 스위스는 과거 오래전부터 영원한 중립국으로서 활동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스위스는 왜 중립국 역할을 자처해왔던 것일까요?
우선 세계지도에서 스위스를 살펴보시면 스위스 국경 주변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과거 세계를 호령했던 국가들입니다. 물론, 지금도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이런 강대국들 사이에 껴있던 스위스는 계속되는 전쟁에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가 생존하기 위해서 중립국의 위치를 자처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과정 또한 쉽지는 않았는데요, 1618년 처음 중립을 선언하여 나라를 지켜가며 군사력에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중립국 선언을 하였으며, 1815년 오스트리아 '빈' 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실상 영원한 중립국으로 지정되었고, 이를 통하여 유럽 국가 간의 협정과 포로교환 등이 모두 스위스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스위스 여행을 가보시면 중립국이라는 영향 때문에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스위스로 망명하여 활동했던 흔적이 남아있고, 현재 통용되는 화폐도 유로를 받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자국 화폐 프랑을 쓰고 있으며, 국가 공통어도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로망슈어 4개 국어가 모두 인정받고 있습니다.
2. 손목시계의 나라 스위스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지만 스위스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쇼핑하는 아이템은 바로 손목시계 (Watch)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브랜드의 대부분은 스위스의 그룹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스와치(Swatch), IWC, 오메가(OMEGA) 등등의 유명 손목시계 브랜드들이 스위스 시계 가문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스위스 시계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총 자산 5조 4200억 원의 리치몬트 그룹(몽블랑, 까르띠에, IWC, 반클리프 아펠 등 소유), 4조 8500억 원의 스와치 그룹(오메가, 켈빈 클라인 워치, 브레게, 블랑팡 등 소유) 가 세계 손목시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스위스는 어떻게 시계산업이 발달되었을까요?
그 시초는 종교개혁을 이끈 인물 칼뱅(Jean Calvin)부터 시작됩니다. 칼뱅은 종교박해를 피하여 제네바에 정착하게 되는데요, 기존 교회와의 갈등 때문에 잠시 제네바에서 추방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와 제네바의 목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칼뱅의 교리는 스위스에 여러 영향을 끼쳤는데, 그중에서 '사치품 금지법' 을 내세워 기존의 보석 장신구 등과 교회 안에 있던 화려한 장식들을 모두 제거해버립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보석이나 장신구 등을 금지해버립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과 예배시간을 엄수해야 했던 문화 때문에 시계만은 사치품에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종교박해를 받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여러 시계장인들에게 알려지며 많은 시계장인들이 스위스로 몰려들었고, 제네바의 보석상과 시계장인들의 기술이 만나 지금의 스위스 시계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치품 금지법이 현재 최고의 사치품인 스위스 시계를 탄생시켰습니다.
3. 맑고 깨끗한 물
'에비앙' 이라는 생수 브랜드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알프스 산맥의 청정수를 이랬다나 저랬다나 해서 우리에게는 비싼 생수로 여겨집니다.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는 유럽 국가 중 거의 유일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국가입니다. 유럽여행을 하실 때 대부분 석회수가 나오는 국가가 많아서 피부에는 좋아도 마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래서 항상 물을 사들고 다녀야 합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그럴 걱정 없이 수돗물이 알프스에서 내려오는 빙하 물이기 때문에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도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고 합니다. 실제 스위스의 호텔에 가보시면 컵만 달랑 있는 경우가 있는데 수돗물을 마셔도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위스 여행을 하실 때 물을 계속 사시지 말고 빈병에 물을 담아서 다니면 됩니다. 물로 소비되는 지출을 아낄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스위스의 치즈
국토의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스위스는 농업이 발전하기는 힘든 국가입니다. 그래서 목축업과 낙농업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스는 치즈로도 세계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빵을 녹인 치즈에 찍어먹는 스위스의 대표음식 '퐁듀' 가 그 증거입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정말로 치즈를 좋아하는데요 과거에는 집안에 얼마나 많은 치즈가 보관되어 있는 가가 부의 척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일꾼들에게 주는 급여를 치즈로 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치즈가 발전하게 된 데는 스위스의 기후와 위치가 중요했습니다. 중립국인 스위스의 남성들은 용병으로 외국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았고 집에 남아있는 여성들이 농장 일을 도맡아 하며 치즈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가 아는 치즈가 완성되었는데요, 최초로 만들어진 스위스 치즈는 켈트족이 만들었으며 역사가 20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치즈는 겉껍질이 단단해서 장기간 보관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스위스인들의 겨울철 식량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스위스 치즈는 AOC제도를 만들어서 품질관리에 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AOC제도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스위스 치즈에 국가에서 인정한 AOC마크를 붙여주는 제도입니다. 전통방식의 치즈는 그 어떠한 인공첨가물도 넣지 않고 제조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품질 좋은 한우가 최고 품질 도장을 받는 것처럼 AOC마크가 있는 치즈는 그 품질이 보장된 치즈입니다. 이처럼 국가차원에서 치즈의 품질관리를 힘쓰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치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위스에서 알프스를 바라보며 퐁듀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스위스의 문화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여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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