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해당국가에 대해서 좀 더 알고가면 여행의 재미가 더 높아집니다. 여행 전 해당국가의 문화와 흥미로운 점을 알려드리는 '나라별문화' 포스팅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남아의 대표 중심국이자 한국인도 많이 찾는 관광지 태국 입니다. 태국의 문화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1년에 4번 수확하는 쌀
태국은 1년에 4번 벼농사를 수확합니다. 이것을 4모작 이라고 합니다. 태국은 기후 특성상 비가 많이오고 햇살이 강하기 때문에 벼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여서 1년에 4번 쌀을 거두어 들일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때문에 태국인들은 예전부터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웃간에 서로 일을 도와주며 생활했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굉장히 강한 나라 입니다.
이렇게 쌀이 많이 나오는 태국은 쌀로 만든 카오팟 요리가 유명합니다. ข้าว(카오) 는 쌀을 의미하는 태국어 입니다. ผัด(팟) 은 '볶다' 를 의미하는 태국어이며, 말 그대로 카오팟(คาโอพอต) 은 볶음밥을 의미합니다. 또한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바뀌기도 합니다. 새우는 태국어로 กุ้ง(꿍) 이라고 발음하며,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을 카오팟꿍(ข้าวผัดกุ้ง) 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돼지고기 เนื้อหมู(느아무) 가 들어간 볶음밥은 카오팟-느아무, 소고기เนื้อวัว(누아) 가 들어가면 카오팟-누아 로 이름이 바뀝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재료의 카오팟이 있으니 태국에서 원하는 카오팟 한 그릇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상냥하고 조용한 성격의 태국인
태국인들은 말할 때 작은 음성으로 이야기합니다. 태국인들은 공공장소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싸우는 것을 굉장히 예의 없고 교양 없는 행동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곤합니다. 하지만 태국인들의 전반적인 교양예절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실제 태국의 공공장소에서는 크게 떠드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웬만하면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화가 나더라도 그것을 말로 크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는 합니다. 표정을 찡그린다던지 말이죠. 만약 여러분 주위의 태국사람이 굉장히 큰 목소리로 화를 낸다면 이것은 정말 억제할 수 없을 만큼 화난 것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태국왕실은 태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태국왕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다면 태국인들이 큰 목소리로 화를 낼 것입니다. 태국에서 이 점 유의하시면서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정열적인 태국의 무술 '무에타이'
무에타이 우리나라의 태권도처럼 태국의 국기(國技)입니다. 무에타이는 인도에서 태국으로 불교가 전파될 때 격투기도 같이 전파되었는데, 이 격투기에 중국의 권법까지 더해져 지금의 무에타이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에타이는 태국의 대표 서사문학인 <라마끼안> 의 전투장면에서 많은 기술들을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라마끼안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자면 주인공 라마와 악마 사이의 전쟁을 다룬 서사문학입니다. 실제 무에타이 경기를 보면 굉장히 격렬한 스포츠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복싱에서 사용하지 않는 발과 팔꿈치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잔인성이 높아 1920년 잠시 중단되었다가 선수보호규정을 신설한 후 1937년 다시 재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에타이 프로 선수들은 10대 때 데뷔하여 20대 중반의 나이 때 은퇴를 할 정도로 선수생명이 굉장히 짧다고 합니다. 복싱이나 UFC 같은 이종격투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태국에서 무에타이 관람 하시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4. 공손한 태국인들의 인사 예절
태국관련 영화 나 홍보영상을 보면 손바닥을 모아 합장하여 고개를 숙이며 "코쿤 캅" 혹은 "코쿤 카" 하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인사를 '와이' 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하게 된 계기는 서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당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 라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급, 성별, 나이에 따라 손의 높이가 다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아랫사람이 먼저 인사를 하고, 손윗사람 보다 먼저 고개를 들면 안됩니다. 또한 왕과 승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와이에 답하지 않으며, 어린아이나 종업원, 노점상인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태국인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성보다 이름을 더 즐겨부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Mr. Mrs. Ms. 의 뒤에 성을 붙여서 공손한 표현을 쓰지만, 태국은 이름을 주로 부르고 태국어의 특성상 이름이 긴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별명이나 애칭을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태국인들은 자신의 이름에 맞는 별명을 하나 씩 가지고 있답니다.
태국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갈 일이 있다면 태국식 인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집주인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5. 태국의 국경일
태국에도 국경일 그리고 명절이 있습니다. 주로 태국인들이 존경하는 왕실 기념일이나, 태국의 국교인 불교와 관련된 기념일이 많습니다. 우선 태국의 설날이라고 볼 수 있는 '송끄란' 이라는 명절입니다. 가장 더운 4월에 행해지며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물을 뿌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석가탄신일이 있는 것처럼, 불교가 국교인 태국도 불교와 관련된 명절이 있습니다. 바로 '완위사카부차' 입니다. 불교에서 탄생한 명절로 부처의 탄생과 득도, 해탈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름에도 나와있는 위사카 라는 등을 절에 달면서 기념하는 날입니다.
명절 중에서도 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명절인 '응안러이끄라통' 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끄라통' 은 바나나잎으로 만든 작은 연꽃 모양의 배입니다. 이 배에 초와 향, 꽃 등을 실어서 강이나 호수에 띄웁니다. 이 초와 향에 불운함을 모두 실어 버리고 행운을 빈다고 합니다. 태국력으로 12월에 개최된다고 합니다.
명절 기간에 맞추어 태국에 방문하여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태국 여행 전 참고하시어 즐거운 태국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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