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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여행 관련 정보와 꿀팁을 드리는 와이낫트립 입니다. 항공기에 타면 기내식 뿐만 아니라 각종 간식류도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예로 들자면 땅콩을 서비스 해주었는데요. 이 땅콩으로 인하여 '조현아' 의 일명 땅콩 회항 사건까지도 발생했었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승객 중에 이 땅콩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더 이상 대한항공에서 땅콩을 볼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땅콩 회항 사건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오늘은 왜 대한항공이 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81&aid=0002496639



대한항공은 피셔(fisher)사의 땅콩을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 3월 25일 부로 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해 2019년 미국 애틀랜타에 사는 10대 소년이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을 거쳐 마닐라로 가려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대한항공에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의 가족은 탑승 전 대한항공 측에 소년이 땅콩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에 심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어 땅콩 서비스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지 말던지 땅콩이 서비스 되는 것을 감안하고 탑승할지 선택하라" 라고 답변하였고 결국 비행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소년이 마스크를 쓰고 맨 뒤 좌석에 앉아서 가겠다고 요청했음에도 탑승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소년과 그의 가족들은 인천에서 델타항공을 타고 애틀랜타로 다시 돌아갔고 대한항공에 환불과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2017년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4살인 아이에게 뉴욕행 항공기에서 마카다미아가 포함된 기내식을 제공했고, 아이가 기내에서 호흡곤란 상황을 겪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땅콩 서비스의 종료 이유를 땅콩 알레르기 환자의 배려 목적이라고 언뜻 보면 선의를 베푸는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지만 사실 그동안 본인들의 안일한 대처들에 대한 반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쓰는 기업인만큼 이런 국제적으로 망신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잘 방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땅콩 알레르기는 두드러기, 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네요. 그리고 심한 사람은 옆 사람이 땅콩을 먹거나, 가루와 냄새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외의 항공사들은 어떨까요? 우선 ANA델타항공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이 탑승하면 땅콩이 포함된 기내식을 전면 중단하고, 사전에 좌석을 미리 청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는 좌석과 항공기 내부 공기에 혹시나 남아있을 땅콩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땅콩 알레르기로 인하여 탑승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게 되다보니 전 세계의 항공사들이 점차 기내 땅콩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브리티시 항공 또한 같은 이유로 최근 땅콩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땅콩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쉬우시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생명과 관련된 일이기도 합니다. 항공사측의 이러한 땅콩 서비스 중단이 아쉽기도 하겠지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항공사 측의 결정을 따라주시고 존중하는 우리의 태도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땅콩 알레르기 소년 탑승거부 관련 기사 링크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3291427333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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