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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구엘저택, 레이알 광장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전 날에 알람을 맞췄지만, 시차적응이 아직 안됐는지 6시에 일찍 눈을 떴다. 그래서 좀 뒤척이다가 샤워하고 조식을 먹었다.(toc 바르셀로나 호스텔 조식은 8시부터 제공)

<한산한 아침 거리>

조식을 먹고 일찍 길을 나섰다. 아침이라 그런지 전날 밤에 시끌벅적한 곳이 조용하다. 길을 따라 첫 번째 목적지인 레이알 광장으로 향했다.

어제 내렸던 카탈루냐 광장을 가로질러 바르셀로나의 번화가 람블라스 거리에 입성했다. 이 곳 역시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장사를 준비 중이거나 닫은 곳이 더 많았다.

이 스토어를 보니까 정말 바르셀로나 왔다는게 실감났다.

레이알 광장은 람블라스 거리 끝에 있는 곳이므로 계속해서 직진하다가 또 다른 관광지 보케리아 시장을 발견하였다.

<보케리아 시장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정육점 달려있는 하몽들>

<각 종 생과일 쥬스>

바르셀로나의 특산품인 하몽, 과일, 해산물 가게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타파스를 만들어주는 조그마한 바도 있었다.

<하몽 Jamon - 5유로>

<생과일 쥬스 - 1.5유로>

하몽은 정육점별로 관광객들을 위해 종이포장해서 판매한다.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돌아봤지만 가격이 고정되어 있었다. 5유로 짜리가 있고 3.5유로짜리가 있는데 5유로가 좀 더 등급이 높은 하몽이었다. 그래서 나도 5유로 짜리로 구매했다. 

 

 

 

보케리아 시장 구경을 마치고 레이알 광장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밤이되면 노천식당, 술집, 클럽이 문을 여는 곳이다. 아침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가우디가 대학생때 디자인한 가로등을 보기 위해서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바르셀로나가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도 가우디가 남긴 위대한 작품들이 바르셀로나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가로등은 대학생때 가로등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만들어진 가로등이다.

<구엘 저택 정문>

레이알 광장에서 다시 람블라스 거리로 나와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엘 저택이 나온다. 구엘 저택은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가였던 부자 구엘을 위하여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이다. 구엘은 가우디의 팬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가우디는 이런 환경에서 여러 수작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를 찾는 이유가 되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2유로, 나는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아서 9유로에 입장했다.

들어가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다. 내부에는 구조물에 손상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백팩은 락커에 보관하고 들어가야 한다. 보증금은 1유로고 나올 때 다시 받는다.

자연 친화적인 건물을 좋아했던 가우디는 자신이 건축한 건물의 기둥들을 나무같이 표현했다.

지하에는 마구간으로 쓰였던 공간이 있는데 지하임에도 환풍을 신경썼다고 한다. 위 사진의 유니콘 모양 고리는 말을 묶어놓던 곳이다.

<스테인드 글라스>

엽서 속 사진 장소를 찍어보았다. 물론 엽서 처럼 찍히지 않았다.....

1900년대 초반에도 당구(포켓볼)는 주요 내기 거리 였던 것 같다.

파이프 오르간이 집에 있어 미사를 집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구엘 저택은 무료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된다. 그래서 건물과 각종 방에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의 장소는 3층 소강당으로 이곳에서 미사나 연주회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사진의 파이프 오르간은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한다. 또한 가우디는 건축뿐만 아니라 가구디자인에도 뛰어난 감각을 보여서 저택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본인이 직접 제작하였다고 한다. 물론 다는 아니다.

구엘 저택의 옥상에는 위 사진들처럼 아이스크림 같이 생긴 구조물이 있는데 이 구조물은 굴뚝이다. 자세히보면 있는 구멍들이 연기가 빠져나가는 구멍들이다. 천재는 다르다 했던가 사소한 굴뚝조차도 독창적인 가우디였다.

<저 멀리 보이는 몬주익 지구>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고딕 지구>

관람을 끝내고 내려가는 길이자 예전에는 하인들의 통로로 쓰였던 계단이다. 이 계단은 저택에서 유일하게 모든 층과 연결된 곳이다. 구엘 저택 관람을 마치고 고딕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산 히우메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카탈루냐 주청사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경찰이 특별한 용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ㅠㅠ

<대성당 가는 길>

대성당 앞에 도착하였더니 성당이라서 그런가 앞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지고 있었다. 사진 속에 하얀색 옷을 입은 광대들이 있는데, 사진을 무작정 같이 찍어놓고 돈을 요구하니 접근하려고 하면 no gracias를 외치자!!(나 사진찍어준 필리핀분이 당했다ㅠㅠ.)

성당 내부 1유로를 넣으면 LED등 촛불이 하나 켜진다. 일종의 헌금 시스템

<만국 공통 성당에 있는 십자가에 박힌 예수>

 

나오는 길에는 거위들이 있는데 총 13마리가 존재한다. 13마리인 이유는 대성당을 위해 순교한 산타 에우렐리아와 관련깊다. 산타 에우렐리아의 순교를 통해 가톨릭이 전파된 바르셀로나이다. 산타 에우렐리아가 순교할 당시 나이가 13세였기 때문에 13마리의 거위가 존재한다.

고딕지구를 떠나서 몬주익지구의 시작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몬주익 지구부터는 정리하여 2-2에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9/12/20 - [☆ 솔직 여행 후기 ☆/스페인+포르투갈] -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기 Day 2-2(몬주익 지구, 포트벨 항구)(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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