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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 [☆ 솔직 여행 후기 ☆/스페인+포르투갈] -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Day 2-1 (구엘저택, 고딕지구 탐방)(스압주의)-★ 이전 글 링크 ★


몬주익 지구로 이동하기 전 대성당 근처 왕의 광장에 들렸다.

이곳은 콜롬버스가 항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자신의 전폭적인 지원자였던 이사벨라 여왕을 만난 곳이다. 제대로된 지도도 없던 시절에 대서양을 건너는 항해를 한게 신기하다.

이제 몬주익 지구로 가기위해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3호선 Liceu역에 들어간 뒤 T-10을 구매했다. 이 T-10 하나면 바르셀로나 여행기간 동안 충분히 타고 남는다. 나는 총 9번 이용했다. 가격은 10.2유로이고 티켓하나로 여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즉 여러 사람이 서로 건네주는 방식으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버스, 버스→지하철의 환승은 되지만 우리나라처럼 버스→버스 환승은 되지 않는다.(현지에서 들은 소식인데 2020년 1월 1일부터 가격이 11.4유로로 인상되고, 이제부터 한 사람만 사용가능 하다고 한다. 즉, 앞서 설명한 방법처럼 여러 사람이 1장으로 계속해서 찍고 들어오지 못 한다는 것...)

+추가 수정 사항 : 2020 바르셀로나 교통 개편안 기존 T-10(Casual)2020년 3월 1일까지 기존에 쓰던 것 처럼 여러 명이 사용 가능 단, 가격은 11.4유로로 인상 3월 1일 이후 부터는 T-familia라고 불리는 새로운 티켓이 나온다. 이 때 부터 우리가 알던 T-10(casual)은 여러 사람이 돌려 쓸 수 없다. 새로 나오는 T-familia가 바로 기존 T-10의 역할을 대체 할 예정인데, T-familia는 우리가 알던 것처럼 여러 사람이 돌려 쓸 수 있으나 8회권으로 승차가 제한된다.

즉, 요약 하자면 기존의 T-10은 2020년 2월 29일까지 사용 가능 하며, 3월 1일 이 후 부터는 그 역할을 T-familia가 대체하게 됨. 단 승차기회는 10회 → 8회로 감소.

 

 

바르셀로나 지하철 문은 수동이다. 역에 도착해도 문에 보이는 초록색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문이 안 열린다. 4정거장 이동 후 Placa de Espanya역에 도착했다.(바르셀로나 말고 파리도 이런형식)

스페인 광장이 있는 Placa de Espanya 역 밖으로 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스페인 광장은 말 그대로 광장의 형식 중 하나이다. 스페인의 도시 곳곳에는 이런 스페인 광장이 많다. 붉은 기둥 사이로 분수쇼가 열리는 분수와 뒤로는 카탈루냐 미술관이 보인다.

이 분수가 목~일 밤에 분수쇼가 펼쳐지는 마법의 분수이다. 나는 화요일에 방문해서 분수쇼는 볼 수 없었다. 오후에 계획한게 몬주익 언덕을 걸어서 성까지 가는 것이 였기 때문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가다보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의 기념비가 있다. 경기도와 바르셀로나가 협연을 맺으면서 만든 비석이다.

그리고 이곳이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했던 바르셀로나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지금은 콘서트장으로 쓰이는 것 같다.

<올림픽 성화대>

몬주익 성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니 내일 갈 예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 보였다. 전반적으로 겨울에 지중해성 기후인 남부유럽은 우기여서 흐린 날이 많다던데, 이 날도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다.

바르셀로나항의 모습. 항구는 어느 나라나 비슷한 것 같다. 수많은 컨테이너 들 이 사진만 보면 바르셀로나 인지 인천인지 알 수 없다.

길을 따라 30분정도 언덕을 올라가서 드디어 몬주익 성에 도착!!! 해변도시 바르셀로나의 항구가 한 눈에 들어왔다. 몬주익 성은 과거 적들의 해상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곳이였다.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몬주익 성 입장료는 5유로 나는 국제학생증 할인으로 3유로)

그래서 이렇게 대포나 감시탑이 놓여있었다.

감시탑에는 저렇게 감시탑 기준 정찰방향이 새겨져 있다.

몬주익 지구와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잇는 케이블카 나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몬주익성 구경을 마치고 바르셀로나 해변 포트벨 쪽으로 걸어내려갔다.

 

 

저 멀리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 바로 콜럼버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진다.

항구에서 흔히 찍는 일몰 모습

포트벨은 콜럼바스가 항해를 마치고 배를 정박시킨 선착장이다. 현재는 대규모 쇼핑센터가 들어서고 하나의 테마파크다 되었다. 천천히 항구도시 바르셀로나의 바다 냄새를 음미하며 걸었다.

람블라스 거리의 끝이 바로 포트벨 이였기 때문에 다시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숙소로 향했다.

구경을 마치고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숙소로 복귀하다보니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아침보다 활기차 보였다. 보케리아 시장에 다시 들려서 체리 하나를 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해가져서 곧곧에 이런 조명들이 켜지고 있었다.

과일이 유명한 도시라 그런지 체리맛이 좋았다. 이 체리를 먹고 오늘 종일 걸어서 인지 피곤해서 포트벨을 끝으로 2일차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바르셀로나 구엘저택, 레이알 광장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전 날에 알람을 맞췄지만, 시차적응이 아직 안됐는지 6시에 일찍 눈을 떴다. 그래서 좀 뒤척이다가 샤워하고 조식을 먹었다.(toc 바르셀로나 호스텔 조식은 8시부터 제공)

<한산한 아침 거리>

조식을 먹고 일찍 길을 나섰다. 아침이라 그런지 전날 밤에 시끌벅적한 곳이 조용하다. 길을 따라 첫 번째 목적지인 레이알 광장으로 향했다.

어제 내렸던 카탈루냐 광장을 가로질러 바르셀로나의 번화가 람블라스 거리에 입성했다. 이 곳 역시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장사를 준비 중이거나 닫은 곳이 더 많았다.

이 스토어를 보니까 정말 바르셀로나 왔다는게 실감났다.

레이알 광장은 람블라스 거리 끝에 있는 곳이므로 계속해서 직진하다가 또 다른 관광지 보케리아 시장을 발견하였다.

<보케리아 시장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정육점 달려있는 하몽들>

<각 종 생과일 쥬스>

바르셀로나의 특산품인 하몽, 과일, 해산물 가게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타파스를 만들어주는 조그마한 바도 있었다.

<하몽 Jamon - 5유로>

<생과일 쥬스 - 1.5유로>

하몽은 정육점별로 관광객들을 위해 종이포장해서 판매한다.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돌아봤지만 가격이 고정되어 있었다. 5유로 짜리가 있고 3.5유로짜리가 있는데 5유로가 좀 더 등급이 높은 하몽이었다. 그래서 나도 5유로 짜리로 구매했다. 

 

 

 

보케리아 시장 구경을 마치고 레이알 광장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밤이되면 노천식당, 술집, 클럽이 문을 여는 곳이다. 아침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가우디가 대학생때 디자인한 가로등을 보기 위해서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바르셀로나가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도 가우디가 남긴 위대한 작품들이 바르셀로나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가로등은 대학생때 가로등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만들어진 가로등이다.

<구엘 저택 정문>

레이알 광장에서 다시 람블라스 거리로 나와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엘 저택이 나온다. 구엘 저택은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가였던 부자 구엘을 위하여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이다. 구엘은 가우디의 팬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가우디는 이런 환경에서 여러 수작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를 찾는 이유가 되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2유로, 나는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아서 9유로에 입장했다.

들어가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다. 내부에는 구조물에 손상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백팩은 락커에 보관하고 들어가야 한다. 보증금은 1유로고 나올 때 다시 받는다.

자연 친화적인 건물을 좋아했던 가우디는 자신이 건축한 건물의 기둥들을 나무같이 표현했다.

지하에는 마구간으로 쓰였던 공간이 있는데 지하임에도 환풍을 신경썼다고 한다. 위 사진의 유니콘 모양 고리는 말을 묶어놓던 곳이다.

<스테인드 글라스>

엽서 속 사진 장소를 찍어보았다. 물론 엽서 처럼 찍히지 않았다.....

1900년대 초반에도 당구(포켓볼)는 주요 내기 거리 였던 것 같다.

파이프 오르간이 집에 있어 미사를 집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구엘 저택은 무료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된다. 그래서 건물과 각종 방에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의 장소는 3층 소강당으로 이곳에서 미사나 연주회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사진의 파이프 오르간은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한다. 또한 가우디는 건축뿐만 아니라 가구디자인에도 뛰어난 감각을 보여서 저택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본인이 직접 제작하였다고 한다. 물론 다는 아니다.

구엘 저택의 옥상에는 위 사진들처럼 아이스크림 같이 생긴 구조물이 있는데 이 구조물은 굴뚝이다. 자세히보면 있는 구멍들이 연기가 빠져나가는 구멍들이다. 천재는 다르다 했던가 사소한 굴뚝조차도 독창적인 가우디였다.

<저 멀리 보이는 몬주익 지구>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고딕 지구>

관람을 끝내고 내려가는 길이자 예전에는 하인들의 통로로 쓰였던 계단이다. 이 계단은 저택에서 유일하게 모든 층과 연결된 곳이다. 구엘 저택 관람을 마치고 고딕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산 히우메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카탈루냐 주청사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경찰이 특별한 용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ㅠㅠ

<대성당 가는 길>

대성당 앞에 도착하였더니 성당이라서 그런가 앞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지고 있었다. 사진 속에 하얀색 옷을 입은 광대들이 있는데, 사진을 무작정 같이 찍어놓고 돈을 요구하니 접근하려고 하면 no gracias를 외치자!!(나 사진찍어준 필리핀분이 당했다ㅠㅠ.)

성당 내부 1유로를 넣으면 LED등 촛불이 하나 켜진다. 일종의 헌금 시스템

<만국 공통 성당에 있는 십자가에 박힌 예수>

 

나오는 길에는 거위들이 있는데 총 13마리가 존재한다. 13마리인 이유는 대성당을 위해 순교한 산타 에우렐리아와 관련깊다. 산타 에우렐리아의 순교를 통해 가톨릭이 전파된 바르셀로나이다. 산타 에우렐리아가 순교할 당시 나이가 13세였기 때문에 13마리의 거위가 존재한다.

고딕지구를 떠나서 몬주익지구의 시작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몬주익 지구부터는 정리하여 2-2에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9/12/20 - [☆ 솔직 여행 후기 ☆/스페인+포르투갈] -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기 Day 2-2(몬주익 지구, 포트벨 항구)(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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