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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 [☆ 솔직 여행 후기 ☆/스페인+포르투갈] -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Day 11-2 (포르투 산타 카타리나 거리, 상벤투 역, 카르모 성당)




여행 12일차인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마드리드로 가는 날이다. 포르투에서 마드리드 까지는 비행기를 통하여 이동했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 시간이 굉장히 아침 일찍이거나 오후 밖에 없어서, 아침 일찍은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오후중에 가장 빠른 15:45 비행기를 예매했다. 포르투에서 마드리드 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까지는 버스를 이용했다. 포르투 시내에서 공항까지 버스로 약 40분 정도 걸린다. 가격은 4.5유로이다. 공항에 도착한 뒤 수속절차를 통과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어느덧 이륙하고 얼마 안되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시간이 1시간 추가됐다. 뭔가 2시간 걸린듯한 느낌 + 공항에서 찍은 사진들이 다 날라갔다 ㅠㅠ)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 후 공항버스를 타고 시벨레스 광장에 도착했다. 마드리드 공항버스는 노란색이며 가격은 5유로, 아토차역이 종점이다. 나는 시벨레스 광장에서 하차했다. 또한,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갈 수 있다. 나는 공항버스를 이용했지만, 메트로나 렌페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광장에 내리니까 엄청난 사람들과 뭔가 공공 기관같은 건물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숙소가 솔 광장 근처에 있어서, 걸어 가는 길에 우리나라 처럼 가로수에 불을 켜놨길래 찍어봤다. 시벨레스 광장에서 솔 광장 까지는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다른건 괜찮았는데, 사람이 진짜 많아서 더 걸렸다. 

솔 광장으로 가는 길에 마드리드가 600만명의 대도시이자 수도라는 사실을 체감했다. 가뜩이나 연말이라, 인접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굉장히 북적였다. 저 멀리 큰 트리를 해놓은데가 솔 광장이다. 저기까지 진입하는데도 사람이 엄청많았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벨레스 광장에서 2개의 갈림길이 있는데, 하나는 솔 광장 다른 하나는 그란비아 거리쪽이다. 그란비아 쪽으로 갔으면 사람이 좀 덜 붐볐을거라는 호스텔 스태프의 설명...)

솔 광장(Puetra del Sol)에 도착했다. 솔 광장은 마드리드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솔 광장에서 마드리드의 웬만한 주요 관광지는 전부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드리드는 주요 관광지들은 시내에서 멀지 않다. 거기다가 마드리드 교통비가 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도보로 관광지를 다닌다. 나도 톨레도나 세고비아 등의 인접도시를 방문할 때만 지하철을 이용하고 나머지 관광지는 전부 도보로 해결했다.

솔 광장에는 마드리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에 매달린(?) 곰 동상이 있다. 마드리드 라는 이름이 곰에게 쫓기던 소년이 나무위에 올라갔는데, 곰이 나무를 따라 올라가려고 하자, 주변 사람이 "Madrida~" 라고 외쳤고, 대충 이런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마드리드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다.(믿거나 말거나) 'Puetra del Sol' 스페인어로 직역하면 '태양의 문' 이라는 의미다.  솔 광장을 어느 정도 구경하고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구글 맵과 트립 어드바이저 추천으로 괜찮은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았다. 개인적으로 음식의 값과 맛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메뉴를 찾아보고 가격을 비교해보며 식탁을 찾는다. 그 결과 찾은 레스토랑 버섯 튀김요리와 감바스를 시켰다. 현지인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곳인지 나를 마지막으로 현지인들이 줄을 섰다. 메뉴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저 버섯 튀김 가격이 7.5유로 였는데 마드리드의 물가를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맛은 버섯튀김을 저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서 야채와 곁들여 먹으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버섯인데 마치 생선 튀김을 먹는 느낌이다. 감바스는 그냥 올리브 오일에 절인 새우 같았다. 감바스 맛집은 아닌 듯 했다. 그래도 괜찮은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하여 만족스러웠다.

<파띠가스 델 께레르>

영업시간 : 오전 11:00 ~ 새벽 02: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전화번호 : +34 915 23 21 31


식사를 하고 나서는 늦은 시간이라서, 딱히 갈 곳은 없고, 솔 광장과 아까 내렸던 시벨레스 광장까지 거리를 산책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휴일 놀이공원 온 듯한 느낌이였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아직도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저 장식품의 빛이 바뀌면서 나중에는 캐롤 같은 음악도 나왔다.

아까 내렸던 시벨레스 광장에 다시 왔다. 아까는 정신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다시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저 불켜진 건물은 중앙 우체국이였다. (우체국이 무슨 궁전같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분수가 바로 시벨레스 광장의 상징이다. 사자 조각상과 함께 시벨레스 여신이 있다. 시벨레스 여신은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여신이라고 한다.(사실상 최종보스특히 세계적인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 의 상징이기도 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트로피 세레머니를 할 때 저기 있는 시벨레스 여신상에 선수들이 입맞춤을 한다고 한다.


여기에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개선문이 있다. 프랑스 파리만큼은 아니지만, 이 곳에서 여러 방향으로 도로들이 나있었다.

<거리가 너무 예쁘길래 찍은 사진>




<아까 장식물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이 펼쳐지는 영상>

<너무나 유명한 징글벨>

<사실상 크리스마스 끝판왕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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