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박 4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와이낫트립 입니다. 제주도 인근에는 마라도, 가파도, 우도, 추자도 등의 섬이 있는데요 그중 가장 가까운 곳은 우도입니다. 우도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의 우도 탐방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2019/12/03 - [#한국에 이런곳이?!?!] - 제주도 성산일출봉 등반- 성산일출봉 후기
◆ 소를 닮은 섬 우도
<천진항 우도행 시간표>
우도는 소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양 또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 같다고 해서 '소섬' 즉 지금의 '우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을 등반 후 우도에 가기위해 근처에 있는 성산항으로 가서 우도행 배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우도는 이렇게 카훼리를 타고 들어갈수 있습니다. 항해시간은 10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고 갑판에서 제주바다의 경치를 보며 서서 가실 수 있습니다. 우도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은 우도에 숙박하는 사람, 65세 이상 노인 혹은 7세 미만 어린이 동반 여행객에 한해서만 차량 반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들어갈 때 포스터를 하나 보았는데 우도로 가는 관광객이 늘면서 우도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량의 한계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도에 가시는 분들은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지마시고 가지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배가 "뿌----우" 소리를 내며 출항했습니다. 성산항 대합실을 보니까 우도를 잠수함을 이용해서 들어가는 잠수함 투어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잠수함을 타보고 싶은 분들은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국 바닷가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는 갈매기입니다. 갈매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바로 새우깡이죠 배에 탄 승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 계속 쫓아옵니다.
드디어 종착지인 우도 천진항에 거의 근접한 모습입니다.
천진항에 도착하면 카훼리 문이 개방되며 사람이 먼저 내리고 마지막에 차가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줄을 서다 보면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나갈 수 있습니다.
우도에 도착하시면 곳곳에 스쿠터나 전기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우도를 방문한 기억에는 아주 조용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니 이런 것도 생긴 것 같습니다. 저는 대여하지 않고 우도를 걸어 다녔지만 빌리실 분들은 가게마다 가격이 담합되어있지 않으니 잘 흥정하여 대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곳을 빠져나와 한적한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평화로운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이 전부 스쿠터를 빌리러 갔는지 걸어서 가는 길에는 저와 일행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우도의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바다를 따라 나있는 해안길을 걷다보니 우도에 들어오기 전 방문했던 성산일출봉이 보였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도 우도가 보였는데 우도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모습도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이번 우도탐방의 컨셉이 슬로우 힐링여행 이였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발견한 사각정에서 잠시 쉬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예전에는 개방되어 있었던 우도 절벽길이 최근 낙석주의로 인해 끝까지 가지 못하고 통제구역이 되어서 다시 돌아내려와 다른길로 등대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가는길에 한반도 모양 바위를 발견하였습니다. 설명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전 10시부터 14시경에만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운좋게도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13시 정도여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막힌 절벽길 대신 '우도올레길' 이라는 길을따라 올라가다가 발견한 말입니다. 제대로 못먹은건지 좀 야윈모습입니다.
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등대로 향하는 넓은 초원같은 길이 나옵니다. 날이 좋아 우도의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우도 등대 입구>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우도등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등대 직원분께서 추자도와 보길도 그리고 완도까지 보인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금바리를 닮아서 다금바리 바위라고 붙여졌다고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신 바위입니다. 제가 다금바리라는 생선을 잘 몰라서 그런지 막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등대에서 내려가는 길 말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도에서는 71%정도 마늘과 땅콩농사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도의 대표특산품인 땅콩 막걸리가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고 땅콩 아이스크림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도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우도에서 2시간 가량 탐방을 마치고 다시 제주도 성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우도를 걸으면서 여행했는데 스쿠터나 전동자전거를 빌린만큼 많이 여러곳을 다닐 수는 없었어도 우도를 오히려 천천히 느끼며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우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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