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에는 예류 지질공원, 스펀, 지우펀, 광부마을 등 대만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을 택시투어로 다녀왔다.
3일차는 대만의 시내를 좀 더 중점적으로 둘러보았다. 그래서, 이 날 일정은 시내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는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가정 먼저 간 곳은 대만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한 '임가화원' 이다.
임가화원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임씨 가문의 집 정원 이였다. 가기 전에 우리나라 임씨의 화원이라는 말도 있던데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다.
2월이지만 대만이 2월에도 한국의 봄날씨 같아서 그런지 꽃이 예쁘게 많이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임가화원을 쭉 둘러보고 느낀 점은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와봐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다. 다만 일정 중
그렇게 큰 여유가 없다면 굳이 시간 할애해서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그렇게 임가화원 구경을 마치고 향한 곳은 우리의 숙소 서문(西門)과 반대 쪽 동문(東門)으로 향했다.
서울로 따지면 서대문에서 동대문 간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문은 좀 더 발전적인 느낌이라면, 동문쪽은 진짜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 이런 느낌이였다. 동문에 오면 꼭 가봐야하는 융캉제 맛집거리 이 곳에 망고빙수, 누가크래커, 한국에서도 유명한 샤오룽바오 맛집 딘타이펑 본점이 있다.
사실 망고빙수 집이 전부 줄이 길어서 그냥 감으로 맛있을 것 같은 곳 들어가서 먹었다.
망고빙수는 얼음까지 망고 맛으로 갈아 넣어서 정말 맛있었다. 땅콩, 팥 반반 빙수는 빙수에 땅콩잼 얹어 먹는 느낌이다. 빙수를 먹고 아이러니하게, 간 곳은 샤오룽바오 집 이었다.
딘 타이펑은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집이었고, 우리는 뭔가 현지인 즉 로컬맛집을 가고싶다는 생각에 알아본 결과 '가오지' 라는 샤오룽바오 집으로 갔다. 근데 여기도 한국사람은 좀 있었다.
샤오룽바오 뿐만 아니라 동파육도 맛있다길래 먹어보았다.
샤오룽바오를 그냥 한 입에 넣어버리면 터지는 육즙에 입천장 전부 데일 수 있습니다.
맛은 내가 원래 중국풍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다만 고수잎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요리에 고수잎이 서브로 딸려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고수잎을 빼달라고 해야한다. 그 이후에는 해가 지기 전까지 소화도 시킬 겸 동문 일대를 걸어다녔다.
해가 어느 새 지고 어둑어둑해지자 우리가 향한 곳은 대만의 랜드마크 TAIPEI 101 빌딩 이였다.
도착하여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90층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이 추가 TAIPEI 101 빌딩의 무게중심 추 이다. 이게 딱 한번 흔들렸던 적이 있다고 한다.
가보면 흔들리는 영상이 있다. 보면 좀 섬뜩하다.
이렇게 대만 여행의 3일차도 끝났다. 어느 덧 5일 여행의 후반 부로 접어드는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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