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에는 대만의 자랑 고궁 박물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열곡(地熱谷),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과 대왕 카스테라 그리고 일몰로 유명한 단수이, 마지막으로 정월대보름 퍼레이드까지 다녀왔다.
우선, 숙소에서 나와 고궁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고궁 박물관은 MTR 스린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다.
고궁 박물원 앞에 도착했다. 고궁 박물원은 무려 3만점이 넘는 유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전시는 그 중 300여 점만 이루어진다. 약 3개월간 주기로 전시된 유물을 바꾸는데 따라서, 이를 다 보려면 대만에 10년 정도 거주해야 모든 유물을 다 볼수 있는 수치라고 한다.
박물원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허가된 전시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전시실도 있으니 유의하도록 해야한다.
위 사진의 유물은 코끼리 상아로 만들어졌으며 맨 위 공안에는 12명의 사람과 코끼리가 아주세세하게 작업되어 있다. 엄청난 내공의 유물이었다.
실제 옥석을 깎아서 저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다.
고궁 박물원 관람을 마치고 향한 장소는 지열곡(地熱谷) 이었다. 스린 역으로 돌아가서 MTR을 타고 신베이토우 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 내려서 좀만 더 가면 나온다. 이 곳은 대만의 온천마을 이며, 국내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할배' 에서 찾아가서 한국인에겐 더 친숙한 관광지이다.
이 곳은 온천이 주 목적이므로, 온천을 굳이 할 생각이 없는 여행자라면, 굳이 들리지는 않아도 되는 곳이다.
우리는 여기를 짧게 보고 단수이로 향했다.
단수이 역은 종착역이다. 신베이터우 에서 지하철로 25분정도 가면 되는 곳이다.
단수이역 광장에서 행위 예술가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일몰을 보고 싶었으나, 이 날 날씨가 안좋고 안개가 많이껴 있어서 일몰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 핫했었던 대만의 명물 대왕 카스테라도 맛보았다. 맞은 편에 있는 집과 이 집이 서로가 원조라면서 패권싸움을 하고 있지만, 두 가게다 줄도 길고 사람도 많다. 그리고 한국사람도 많다.
단수이 구경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ximen(西門)역에 왔다. 와보니 퍼레이드 준비로 인해 교통을 전부 통제하고 있었다. 정월대보름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오곡밥 먹고 끝나는 날이지만, 이 곳에서는 상당히 큰 명절인 것 같다.
우리 숙소가 운 좋게도 퍼레이드가 가장 잘 보이는 층의 호수여서 숙소에서 행렬을 구경했다.
이렇게 대만 여행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운 좋게도 대만 여행기간이 대만의 큰 명절 중 하나여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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